어떻게 하면 관객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한국 멀티플렉스 문화를 선도해온 CJ CGV는 항상 고민했습니다. 3D를 넘어 오감으로 영화를 체험할 수 있는 ‘4DX’, 신개념 3D 입체음향 시스템을 갖춘 ‘SOUNDX’, 좌석을 지그재그로 배열해 관객의 시야각을 극대화하는 ‘지그재그 시트’등 CJ CGV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그것을 현실화시켰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런 생각을 하게 되죠.
스크린은 왜 정면에만 있을까?
세계 최초 미래형 다면상영관 기술이자 상영관인 ‘스크린X(ScreenX)’를 탄생시킨 첫 번째 물음입니다. 오늘은 이 물음표 하나가 어떻게 확장되고, 얼마나 놀라운 일들을 만들어내는지 이야기해볼까 해요. 영화보다 더 재밌는 ‘스크린X’ 스토리, 시작합니다!
ScreenX, 스크린의 경계를 넘다!
CJ CGV는 사업, 기술, 콘텐츠 등 여러 분야의 전문 인력, 카이스트와의 산학 협력을 통해 원천 기술과 콘텐츠 크리에이티브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상영관의 지속적인 진화를 추구하고 있는데요. 특히, 다양한 상영관 구조에 따른 콘텐츠 자동 재구성과 품질 통합 관리 및 배급이 가능한 상영관 특화 멀티프로젝션 기술 ‘스크린X’ Solution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스크린X’의 기술은 스크린의 경계를 넘어(EXPAND), 표현의 한계를 넘어(EXPRESS), 체험의 깊이를 넘어(EXPERIENCE)서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기존 중앙 1면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관람하던 환경에서 벗어나 상영관 좌우 벽면까지 3면을 스크린화하며 이야기의 공간을 확장시키고 감정의 몰입을 더해주는 상영 방식입니다. 한 화면을 보고 있더라도 좌우 2개의 벽면을 통해서 화면을 확장할 수 있고(파노라마), 완전히 다른 와이드 화면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으며(분할 화면), 상영관 내의 ‘ㄷ’자 각도를 이용해 새로운 공간을 형성할 수도 있죠.
‘스크린X’는 2013년 10월 현재 22개 사이트, 40개 상영관에 설치되어 있으며, 2013년 내 전국 50개 상영관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또한 2014년부터는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국 등 글로벌로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데요. 해외에서도 ‘스크린X’를 만나볼 날이 머지 않았으니 외국에 계신 분들은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ScreenX 국내 상영관 CGV여의도 전관(1,2,3,4,5,6,7,8,9관), CGV강남 전관(1,2,3,4,5,6관), CGV청담씨네시티(비츠바이닥터드레 1, 2관, 기아시네마관), CGV강변(6관), CGV상암(6관), CGV목동(8관), CGV영등포(7관), CGV왕십리(7관), CGV용산(9관), CGV일산(1관), CGV천안펜타포트(8관), CGV중계(2관), CGV울산삼산(1관), CGV신촌아트레온(4관), CGV센텀시티(2,3관), CGV부천(2관), CGV구로(1,8관), CGV오리(6관), CGV춘천(5,10관), CGV창원더시티(6관), CGV광주터미널(4관), CGV강릉(8관) |
‘ScreenX’, 영화 관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스크린X’의 목표는 영화 관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겁니다. 상영관 좌우 벽면의 스크린화를 통해 이야기의 공간과 깊이는 더 확장됩니다. 나아가 화면에서 보여주는 감정의 극대화가 이뤄지고,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스크린X’는 작품 창작자에게도 자유로운 상상을 가능케 하는데요. CJ CGV는 파트너십을 통한 ‘스크린X’ 영화 제작의 프로덕션 및 후반 작업을 함께 합니다. 프로덕션 단계에서의 영화 규모, 장르에 맞는 비주얼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공동 작업을 진행하죠. 또한, 영화 촬영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한 연출, 기술적인 준비를 함께 한다. 또한 편집, CG 등의 후반 작업 프로세스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설국열차>예고편은 ‘스크린X’ 기술이 적용된 예인데요. 짧은 시간 안에 강한 인상을 남겨야하는 예고편의 목적을 충실히 따르는 기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제작을 통해 차별화된 영화 마케팅의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죠.
‘ScreenX’로 제작한 첫 영화 <The X>
예고편을 넘어 ‘스크린X’를 전격 도입해 영화 자체를 제작한 경우도 있는데요. 바로 얼마전 개봉한 김지운 감독의 신작 영화 <The X>입니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화제작으로 떠오르며 영화의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는 호평을 얻기도 했는데요. 영화 <The X>는 언제나 완벽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엘리트 요원 ‘X’가 정체불명의 물건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겪는 위험천만한 에피소드를 그린 액션스릴러 영화입니다.
김지운 감독은 <The X>를 통해 ‘단순히 새로운 기술의 접목 이전에 관객들이 조금이라도 더 영화의 상황과 인물의 감정, 그리고 극의 중심에 들어와 있는 경험을 하도록 만들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습니다.
이어 ‘스크린X’에서 단순히 3면이 전해주는 액션의 시각적 쾌감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러들의 창작욕을 채워줄 수 있는 기술로써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다고 말했는데요. ‘스크린X’가 영화의 새로운 비주얼적 요소를 구축하는 것과 동시에 각 스토리에 맞닿은 장르의 정서, 감성의 확장을 가능케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규모의 확장’에서 나아가 더 깊은 몰입과 감정의 공유라는 ‘정서적 교감’을 최대의 가치로 두는 ‘스크린X’ 영화의 본질과도 같은 선상에 있는 것이죠. ‘스크린X’ 기술로 촬영된 최초의 영화 <The X>는 제작 과정 또한 남다를 수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수 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3대의 카메라를 부착한 리그를 제작함으로써 한 번에 270도의 화각으로 촬영할 수 있게 됐는데요. 3대의 카메라 리그로 촬영한 <The X> 현장에서는 모든 스태프들이 “액션!” 소리와 함께 270도 촬영 범위 밖으로 몸을 숨겨야만 하는 해프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기술 도입의 장벽을 이겨내기 위해 제작진들은 프리프로덕션 단계부터 촬영준비에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였는데요. 카체이싱씬, 오토바이 추격씬, 와이어 액션씬 등의 고난이도 액션 장면들은 촬영에 앞서 각도와 간격까지 디테일을 고려한 액션 시뮬레이션을 거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치밀하게 설계되었죠.
이처럼 영화인들에게 새로운 캔버스를 제공하며 무한한 창의력을 발휘케 한 ‘스크린X’, 그리고 ‘스크린X’ 기술로 제작된 첫 영화 <The X>는 3배의 상상력과 노력이 필요했던 만큼 관객들에게도 3배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ScreenX’, 광고의 경계를 넘다!
영화 시작 전 나오는 극장광고도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ScreenX’로 인해 광고를 보는 재미가 더욱 커졌습니다. 극장의 다양한 면(面)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브랜드를 담아낼 수 있는 공간과 스토리가 풍부해졌기 때문이죠. 큐브 공간의 입체감을 살려낸 3면을 통해 새롭고 재미있는 크리에이티브를 구현함으로써, 일방향으로 전달되고 소비되었던 광고가 아닌 브랜드가 전하는 이야기 속으로 관객이 빠져들게 되죠.
또한 ‘스크린X’광고는 극장 로비에서도 영화관이라는 브랜드 접점 공간의 높은 가치를 활용함으로써, 공간에 기반한 구성 연출과 뉴미디어 기술의 접목으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을 제공합니다. 레드불,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쌤소나이트, 아큐브, 르노삼성자동차 등이 이미 ‘스크린X’ 광고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스크린X’는 극장 내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신규 매체를 개발할 예정인데요. CGV중계의 스크린X 브릿지(Bridge)는 극장 내 집중도가 높은 공간을 활용하여,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하는 터널형 멀티프로젝션 공간입니다. 스크린X는 이와 같은 극장 내 공간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답니다. 영화관 전체가 3면 입체화가 된다면 정말 신기할것 같아요. ^^
CJ CGV의 ‘스크린X’는 독창적인 기술로 세계에서 인정받으며, 해외특허도 출원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 기업이 애플이나 구글같은 세계적인 기업의 특허를 사용하고 그 비용을 지불하듯, 외국기업이 이 기술을 필요로 할 때 CJ CGV의 사용권한을 받아야 하는 것이죠. 우리기술이 해외에서 인정받았다는 사실을 들으니 참 뿌듯합니다.
기존 영화관람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CJ CGV의 노력이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향합니다. CJ CGV ‘스크린X’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