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마다 그 나라를 대표하는 소스가 있다. 미국의 타바스코와 스리라차, 일본의 기꼬망 등, 이 소스들은 전 세계인이 여러 음식에 즐겨 사용하고 먹는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 최근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K-소스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제품이 있다. 오늘의 주인공이자 CJ제일제당 K-소스의 대표주자, 고추장과 고기양념장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전통 장류 고추장, 글로벌 핫소스로 도약하라!
K-소스의 수출은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화되었지만, 당시에는 주로 해외 교민들이 구매하는 게 대부분이었다. CJ제일제당은 2000년대 후반부터 고추장을 타바스코나 스리라차와 같은 ‘글로벌 핫소스’로 도약시키기 위해 공략 국가와 현지 식문화에 맞춘 타깃 제품을 선정하는 등의 전략을 세워왔는데. CJ제일제당 K-Sauce 전문가에게 그 전략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았다.
Q. 소스는 음식뿐 아니라 그 나라와 민족의 유구한 전통을 대표하기에 푸드 중에서도 비교적 세계화가 까다로운 편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추장 수출을 결심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정태영 님(이하 ‘정’): 미국의 타바스코나 스리라차, 일본의 기꼬망 등의 세계적인 소스들도 처음에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수십 년이 걸렸다. 인지도만 확대할 수 있다면, 우리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진행하게 되었다.
정: 하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고추장으로는 해외 시장 공략이 쉽지 않았다. 이에 현지 소비자의 입맛에 맞도록 매운맛의 강도를 조절하고 당과 산미를 높이는 한편, 맞춤형 현지화 제품을 개발했다. 고추장을 비벼 먹는 용도로만 고집하지 않고, 케첩이나 칠리소스처럼 찍어 먹는 소스 문화에 익숙한 세계인들을 고려해 딥핑소스 형태로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다.
이러한 전략은 긍정적이었다. ‘비비고 고추장소스’, ‘애니천 고추장소스’ 등 현지화 제품이 미국 메인스트림 마켓에서 팔리기 시작하며 매출이 확대되었다.
Q. 고추장을 글로벌 핫소스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인지도를 확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
정: 인지도 확대를 위해 B2B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에스닉 푸드*는 보통 B2B에서 먼저 경험하고 만족해야 B2C로 소비가 확장된다. 스리라차 소스도 B2B로 진출했다가 쌀국수가 미국에서 일상적 요리로 보편화되면서 B2C에서도 매출이 확대된 경우였다.
*에스닉 푸드: 이국적 느낌이 드는 제3세계의 고유한 전통 음식
실제로 최근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의 전통 고추장이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쉑쉑 고추장 버거, 말레이시아 맥도날드 Spicy Korean 버거, 하인즈사 인도네시아 Korean Gourmet Chili Sauce 같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CJ제일제당은 영국의 대형 레스토랑 체인인 Itsu에 해찬들 고추장을 활용한 테이블탑 소스를 선보였는데, 80여 개 매장에서 1,000개 이상 사용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이 사례는 레스토랑의 오너가 먼저 입점을 제안했으며, 롤이나 초밥 등과도 궁합이 잘 맞는 것은 물론 고추장소스를 활용한 신메뉴도 개발할 정도로 성과가 좋았다.
K-소스 세계화의 쌍두마차, 고기양념장
고추장 못지않게 고기양념장 역시 K-소스 세계화의 대표 품목이다. 과거 일본의 데리야키 소스가 미국식 햄버거 패스트푸드에 사용되면서 다국적 소스로 급부상할 수 있었는데. 이와 비슷한 맛과 용도인 고기양념장 글로벌화는 한식 세계화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Q. 세계 시장에 고기양념장을 알리기 위한 CJ제일제당의 전략이 궁금하다.
정: 2004년 처음 중국에서 고기양념장을 선보였을 당시, 굴소스와 같은 볶음용 소스에 익숙한 중국인들에게 고기를 재는 용도의 한국식 고기 양념장은 생소했다. 하여, 한국 고기양념장의 맛은 유지하되 현지인이 선호하는 쯔란, 흑후추 등을 첨가하여 제품을 리뉴얼하고, 현지 식문화에 맞춰 볶음용 소스로 포지셔닝했다. 이러한 전략은 동북3성 중심으로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현재 판매 지역도 계속 확대 중이다.
또한, 데리야키의 본거지 일본에서도 고기양념장의 인기가 좋다. 일본인이 좋아하는 한식 메뉴인 닭갈비 양념을 선보이고, 야키니쿠 식문화에 맞춰 바르는 소스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그 결과, 한국 고기양념장은 “같은 간장 베이스여도 풍미와 달콤한 맛이 더욱 깊다”, “집에서 손쉽게 닭갈비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국가별 맞춤형 K-소스 세계화 전략
전통 장류는 발효식품으로, 그 과정에서 미생물이 발생한다. 각각의 나라마다 통관 기준이 다르고 절차가 까다로워 수출에 제약이 많았는데, CJ제일제당은 지난 2017년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균을 현저히 줄인 ‘감균 고추장’ 개발에 성공했다. CJ제일제당의 세계 최고 미생물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장류 미생물 저감화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제품에 적용해내며 수출환경에 잘 견딜 수 있는 것은 물론, 국가별로 다른 미생물 법적 규격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CJ제일제당은 미국과 일본 등 현재 B2B 업체에 감균 고추장을 앞세워 ‘K-Flavor 고추장’ 납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처럼 CJ제일제당은 고추장과 고기양념장 등 우리 장류의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홍보로 우수성을 알려 수요를 확대하고 현지화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자 한다.
Q. K-소스는 현재 세계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또 K-소스 세계화 진출을 위한 국가별 노력이 궁금하다.
정: 현재 글로벌 핫소스 시장은 약 3조 원 규모로, 미국이 8,400억 원으로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문화 인구 증가 등으로 에스닉 푸드와 매운맛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맛에 대해 개방적인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K-소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식문화에 적합한 맛과 물성을 갖추되, 고추장소스만의 차별적 가치를 강조하고자 한다.
국가별 노력으로는, 먼저 미국에 한국 전통 고추장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미국의 입맛과 식생활에 맞게 재해석한 매운맛 소스 ‘Gotchu(갓츄)’를 내놓았다. 발효 기반의 감칠맛과 Slow Heat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시장을 확대 중에 있다.
중국과 일본에는 고기양념장을 중심으로 세계화를 진행 중에 있다. 지역별로 식문화가 다양한 중국은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본은 한식에 대한 친밀도가 높고 선호하는 한식 메뉴가 명확한 만큼 닭갈비소스처럼 일본 소비자가 선호하는 한식 메뉴를 구현하는 양념장을 추가로 선보이고 있다. 베트남에는 발효에서 오는 감칠맛과 고추장의 은은한 매운맛이 차별화되는 Hot Jang 핫소스를 런칭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Q. 최근에는 인도네시아를 전략 국가로 선정했다고 하는데?
정: CJ제일제당은 할랄 시장을 주목하며 인도네시아를 전략 국가로 선정했다. 인구증가율과 시장성장률이 높고 아시아권과 식문화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할랄 고추장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으며, 향후 주변 국가들로 그 영향력을 확대해 장류 세계화에 한 발 더 다가갈 계획이다.
Q. K-소스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일삼고 있는데, CJ제일제당의 목표는 무엇인가?
정: 현재 CJ제일제당의 장류 및 소스 제품은 작년 기준 총 48개국에 수출 중이며 미국, 일본, 필리핀, 독일, 베트남 등에 수출하고 있다. 매해 약 15%씩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어 현지 식문화와 환경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머지않아 비비고가 K-소스를 넘어 K-푸드의 세계를 맛있게 만들어주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란다.
1. 각 나라마다 그 나라를 대표하는 소스들이 있습니다. 미국의 ‘타바스코’와 ‘스리라차’, 일본의 ‘기꼬망’ 등인데요, 이 소스들은 전 세계인이 여러 음식에 즐겨 사용하고 먹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2. 소스는 음식 뿐만 아니라 그 나라와 민족의 유구한 전통을 대표하기 때문에 푸드 중에서도 비교적 세계화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3. 우리에게도 한식을 대표하는 소스가 있죠? 바로 고추장과 고기양념장입니다.
4. 최근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K-소스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5. 오늘의 주인공은 CJ제일제당 K-소스의 대표 주자, 고추장과 고기양념장입니다.
6. 체인저스 타이틀 등장 – 제목 :
<전통 장류 인지도 높이기 – B2B 시장부터 잡아라!>
7. K-소스의 수출은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화 되었지만 당시에는 주로 해외 교민들이 구매했습니다.
8. CJ제일제당은 2000년대 후반부터 고추장을 타바스코나 스리라차와 같은 ‘글로벌 핫소스’로 도약시키기 위해 노력했어요. 이를 위해 공략 국가와 현지 식문화에 맞춘 타깃 제품을 선정하는 등의 전략을 세웠습니다.
9. 인터뷰) 미국의 타바스코나 스리라차, 일본의 기꼬망 등의 세계적 소스들도 처음에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수십 년이 걸렸습니다.
10. 인터뷰) 인지도만 확대할 수 있다면 우리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11.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고추장으로는 해외 시장 공략이 쉽지 않았습니다. 현지 소비자의 입맛에 맞도록 매운 맛의 강도를 조절하고 당과 산미를 높이는 한편, 현지화 제품을 개발하여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했는데요
12. 인터뷰) 고추장을 비벼먹는 용도로만 고집하지 않았습니다. 케찹이나 칠리소스처럼 찍어먹는 소스문화에 익숙한 세계인들을 고려해 디핑 소스 형태로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13. 다행히 반응은 긍정적이었습니다. ‘비비고 고추장 소스’, ‘애니천 고추장 소스’등 현지화 제품이 미국 메인스트림 마켓에서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14. 최근에는 인지도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B2B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데요
15. 인터뷰) 에스닉 푸드(이국적 느낌이 드는 제3세계의 고유한 전통 음식)는 보통 B2B에서 먼저 경험하고 만족해야 B2C로 소비가 확장됩니다. 스리라차 소스도 B2B로 진출했다가 쌀국수가 미국에서 일상적 요리로 보편화 되면서 B2C에서도 매출이 확대 된 바가 있고요.
16. 실제로 최근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의 전통 고추장이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쉑쉑 고추장 버거, 말레이시아 맥도날드 Spicy Korean 버거, 하인즈사 인도네시아 Korean Goumet Chili Sauce 같은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17. 인터뷰) CJ제일제당도 영국의 대형 레스토랑 체인인 Itsu에 해찬들 고추장을 활용한 테이블탑 소스를 선보였는데요, 80여개 매장에서 매주 1,000개 이상 사용 될 정도로 반응이 좋습니다. 오히려 레스토랑의 오너가 먼저 입점 제안을 했고요, 롤이나 초밥 등과도 궁합이 잘 맞는 것은 물론 고추장 소스를 활용한 신메뉴도 개발할 정도로 성과가 좋습니다.
<고기양념장>
18. 고추장 못지 않게 고기양념장도 K-소스 세계화의 (쌍두마차) 대표 품목입니다.
19. 과거 일본의 데리야키 소스가 미국식 햄버거 패스트푸드에 사용되면서 다국적 소스로 급부상 할 수 있었는데요, 비슷한 맛과 용도의 고기양념장 글로벌화는 한식 세계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 2004년 처음 중국에서 선보였을 때의 경험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출시 초반 다양한 식문화로 소스의 천국인 중국 시장의 소비자들이 한국식 소스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요. 굴소스와 같은 ‘볶음용 소스’에 익숙한 중국인들에게 고기를 재는 용도의 한국식 고기양념장은 생소했기 때문입니다.
21. 인터뷰) 한국 고기양념장의 맛은 유지하되, 현지인이 선호하는 쯔란, 흑후추 등을 첨가하여 제품을 리뉴얼했고요, 현지 식문화에 맞춰 ‘볶음용 소스’로 포지셔닝했습니다. 덕분에 동북3성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여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판매 지역도 계속 확대 중에 있습니다.
22. 데리야키의 본거지 일본에서도 고기양념장의 인기가 좋은데요, 일본인이 좋아하는 한식 메뉴인 닭갈비 양념을 선보이는 한편, ‘야키니쿠’ 식문화에 맞춰 바르는 소스로 포지셔닝 했습니다.
23. 인터뷰) 그 결과 한국 고기양념장은 “같은 간장 베이스여도 풍미와 달콤한 맛이 더욱 깊다” “집에서 손쉽게 닭갈비를 해먹을 수 있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속적 R&D 노력>
24. 장류 특성 상 글로벌 진출이 쉽지 않았지만 연구개발에도 힘쓰고 있는데요.
25. 인터뷰) 전통 장류는 발효식품으로 그 과정에서 미생물이 발생하는데 각각의 나라마다 통관 기준이 다르고 절차가 까다로워 수출에 제약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지난 2017년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균을 현저히 줄인 ‘감균 고추장’을 개발했습니다.
26. cJ제일제당의 세계 최고의 미생물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장류 미생물 저감화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제품에 적용하였고, 수출환경에 잘 견딜 수 있는 것은 물론, 국가별로 다른 미생물 법적 규격에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7. 인터뷰) 미국과 일본 등 현지 B2B 업체에 감균 고추장을 앞세워 ‘K-Flavor 고추장’ 납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낫또는 전 세계에서 우수 건강식품으로 소비되고 있는데요, 우리 장류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홍보로 우수성을 알려 수요를 확대하고 현지화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자 합니다
<K-소스 세계화 목표>
28. K-소스의 세계화 진출을 위한 각 국가별 노력은 어떻게 진행 되고 있을까요?
29. 현재 글로벌 핫소스 시장은 약 3조원 규모로, 미국이 8,400억원으로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다문화 인구 증가 등으로 에스닉 푸드와 매운맛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30. 특히 새로운 맛에 대해 개방적인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K-Sauce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31. 인터뷰) 한국 전통 고추장을 재해석한 매운맛 소스 ‘Gotchu(갓츄)’를 미국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발효 기반의 감칠맛과 Slow Heat라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시장 확대 중이고요, 한국 고추장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미국의 입맛과 식생활에 맞게 재해석 한 제품입니다.
32. 인터뷰) 현지 식문화에 적합한 맛과 물성을 갖추되, 고추장 소스만의 차별적 가치를 강조하고자 합니다. 발효 기술 기반의 풍부한 감칠맛이나 칼칼한 매운맛 등의 차별화를 통해 레드핫소스, 타바스코, 스리라차에 이은 대표 4대 핫소스로 키우고자 합니다.
33. 중국과 일본에서는 고기양념장 중심으로 세계화를 진행 중인데요, 비슷한 현지 소스와 요리 법 등으로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하기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34. 인터뷰) 지역별로 식문화가 다양한 중국은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한식에 대한 친밀도가 높고 좋아하는 한식 메뉴도 명확한데요, 닭갈비 소스처럼 일본 소비자가 선호하는 한식 메뉴를 구현하는 양념장을 추가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35. 동남아시아와 중동은 어떨까요? 먼저 베트남에서는 Hot Jang 핫소스를 런칭했는데요. 발효에서 오는 감칠맛과 고추장의 은은한 매운맛을 차별화된 컨셉으로 내세웠습니다. 미국에 출시한 Gotchu와 함께 웨스턴, 아시안을 포함한 전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36. 더불어 성장 가능성이 ‘할랄 시장’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구증가율과 시장 성장률이 높고 식문화가 비슷한 아시아권으로 묶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7. 할랄 시장은 발효제품의 특징인 알코올 생성으로 할랄 인증이 어려웠지만, 연구 개발 끝에 알코올 생성을 억제함과 동시에 유통 안정성을 확보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이미 미국의 IFANKA 할랄 인증도 획득했습니다.
38. 인터뷰) CJ제일제당은 할랄 시장에 집중하며 인도네시아를 전략국가로 선정했는데요. 최근 할랄 고추장 캠페인을 벌이는 등 인도네시아 시장을 핵심적으로 보고 있고, 향후 주변 국가들로 그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장류 세계화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최종 목표>
39. 지금까지 K-Sauce의 세계화를 위해 힘써온 CJ제일제당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40. 현지 식문화와 환경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41. 그렇다면 앞으로 CJ제일제당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42. (인터뷰) 현재 CJ제일제당의 장류 및 소스 제품은 작년 기준 총 48개국에 수출 중이며, 미국, 일본, 필리핀, 독일, 베트남 등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해 약 15% 씩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고요
43. 특히 미국의 경우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만두나 냉동밥, 슈완스 피자 등의 제품과 함께 즐기면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펼치는 한편, 다양한 요리법 등도 개발하 알릴 예정입니다.
44. (인터뷰) 이를 통해 머지 않아 비비고가 K-소스를 넘어 K-푸드의 세계를 맛있게 만들어주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는 데 기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45. 지금까지 한국인의 매콤 달콤함으로 전세계 음식 맛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CJ제일제당의 이야기를 들어 보셨는데요.
46. K-Sauce의 세계화가 반드시 이뤄질 그날을 꿈꾸며 CJ제일제당을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인의 매콤달콤함으로 전 세계 음식 맛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CJ제일제당의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한국 식탁의 조연에서 세계 식탁의 주연으로 변신 중인 K-소스! K-소스의 세계화가 반드시 이뤄질 그날을 꿈꾸며 CJ제일제당에 많은 응원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