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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갈 데가 없다. 하지만 언제까지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 법.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며 즐길 수 있는 취미 생활이 인기다. 그렇게 급부상한 게 등산, 낚시, 트래킹 그리고 가장 인기가 있는 건 ‘캠핑’이다. 2020년 3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국내 캠핑 인구 약 7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라고. 이처럼 캠핑이 하나의 트렌드가 된 이유와 장점, 그리고 더욱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캠핑 전문가 석영준 교수, 성연재 기자와 다다엠앤씨 이정훈 님, CJ제일제당의 윤지현 님과 함께 알아보자. 인기 야외 활동으로 다시 떠오른 캠핑, 그 이유는? 왼쪽부터 다다엠앤씨 이정훈 님, 석영준 교수, 성연재 기자, CJ제일제당 윤지현 님 Q. 캠핑은 마니아만 즐기는 취미 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대중적인 야외활동이 됐다. 캠핑이 이렇게 성장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성연재 기자(이하 ‘성’) : 가장 큰 이유는 거리두기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사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아웃도어 동호회가 성장세였다. 동호회 카페 회원만 50만 명 이상일 정도로 인기를 끌다가 그 이후로 점차 시들해졌는데, 코로나 이후 다시 급성장하고 있다. 석영준 교수(이하 ‘석’) : 캠핑의 성장 배경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매스미디어다. ‘1박 2일’이나 ‘아빠 어디가’ 등에서 캠핑에 대한 소재를 많이 다뤘다. 두 번째는 정부의 정책이다. 국가에서도 정책적으로 캠핑을 장려하고 있는 만큼 국민 여가 캠핑장 조성 사업 추진해 사설 캠핑장이 크게 증가했고, 시설도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갔다. 마지막으로는 가족 여가 문화의 성장을 꼽을 수 있다. 골프, 등산, 낚시 등의 취미는 가족과 동행하는 경우가 없었는데, 요즘은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기는 추세다. 실제로 캠핑을 한 번 갈 때 같이 가는 인구수가 3.96명이라고 한다. Q. 캠핑 트렌드도 많이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전과 달리 요즘 인기 있는 게 있다면? 석 : ‘차박’이 대세다. 이에 따라 캠핑카, 카라반 등 ‘RV(Recreation Vehicle : 여가용 차량)’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국토부에서도 정책적으로 산업 활성화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해 이제는 화물차도 캠핑카로 대여할 수 있다.   성 : 아무래도 큰 차량이 캠핑에 유용하지만, 소형차를 활용해 간편하게 캠핑을 즐기는 경우도 많아졌다. 그만큼 캠핑에서 먹는 음식도 이전보다 간편하고 간단하게 해 먹고 싶어 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캠핑이 바꿔 놓은 것들! 캠핑의 인기에 따라 관련 규제로 완화되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는 석영준 교수 Q.  차박이나 캠핑을 할 때 장비나 조명, 옷 등으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SNS에 업로드하는 것도 인기다. 이에 따라 의류, 장비 등의 산업도 함께 성장했을 것 같은데. 석 : 요즘 자동차 광고를 보면 차박에 최적화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지 않나. 차박이 요즘 트렌드인 만큼 자동차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동차뿐 아니라 유통, 식품 관련 산업으로도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작년 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나온 보고서에 따르면, 캠핑 산업이 4조 1천억 원의 규모를 자랑한다. 친환경 캠핑 브랜드 ‘디어디어’의 캠핑 용품(위),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CJ제일제당이 선보인 ‘햇반컵반 BIG’ (아래). Q. CJ제일제당이나 다다엠앤씨에서도 이런 트렌드와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정훈 님 (이하 ‘이’) : CJ온스타일에서는 캠핑족을 위한 브랜드 ‘디어디어(Dear Deer)’가 있다. ‘Make for Nature’ 라는 슬로건 아래 캠핑 의자, 폴딩 박스, 테이블 등의 용품을 자연 친화적으로 생산해 선보이고 있는 친환경 캠핑 브랜드다. 향후에는 캠핑 의류 제품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윤지현 님 (이하 ‘윤’) : 간편하게 캠핑을 즐기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간편식 시장에도 변화가 생겼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1인용으로 된 소용량 제품의 국물 요리가 출시됐고, MZ 세대들이 좋아하는 빅컵반을 선보이는 등 대형 점포 위주로 입점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Q.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 좋은 점도 있지만, 쓰레기 투기부터 불법 캠핑까지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성 :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일례로 평창에 바위 공원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캠핑 방문객이 증가한 이후 관리 인원을 5배로 늘렸다. 쓰레기가 생기거나 문제가 생겨서 바로 해결할 수 있는 관리 인력이 있으니 캠핑장 환경이 쾌적하게 유지되면서 방문객이 더욱 증가했다. 즉, 작은 변화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  석 : 작년에 갑작스레 캠핑 인구가 늘면서 부상자 수도 3배 가까이 늘었다.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안전, 친환경 두 가지 키워드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캠핑을 즐기는 사람뿐 아니라 캠핑용품을 만드는 곳, 관련 분야에서도 안전과 친환경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캠핑, 보다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은?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임을 강조하는 성연재 기자 Q. 캠핑 전문가로서 코로나 시대에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성 :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기존에는 캠핑을 할 때 다른 가족과 어울려 함께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그런 행동은 삼가야 한다. 또, 가족끼리 캠핑을 갔더라도 국이나 탕 같은 음식 같이 먹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미역국, 육개장, 설렁탕은 1인용으로 출시된 제품이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도 캠핑을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석 :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노지 캠핑도 늘고 있다. 하지만 노지 캠핑은 거리 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노지 캠핑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험 부담은 오롯이 자신의 몫이라는 점도 인지해야 한다. 최근 5년간 캠핑 중 발생한 안전사고의 80%가 노지 캠핑장인 만큼 되도록 야영장으로 등록된 곳에서 안전한 캠핑 즐길 것이 좋다. 전국 곳곳 캠핑장 정보가 궁금하다면?전국 야영장 정보망 대한민국 구석구석 Go Camping Q. 캠핑 트렌드부터 주의해야 할 점, 캠핑을 즐기는 꿀팁까지, 유익한 시간이었다.  석: 이전부터 캠핑을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고, 캠핑을 주제로 이런 이야기까지 나눌 수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캠핑이 인기를 끌고 있는 여가 생활이 된 만큼 CJ제일제당, 디어디어에서도 캠핑 이용자들을 위한 상품들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윤 : 기대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 만큼 캠핑에서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더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잇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웃음)   이 : 디어디어도 마찬가지로 캠핑을 더욱 다채롭게 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 더욱 많은 이들이 즐기는 캠핑. 차를 타고 훌쩍 떠나 자연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즐기는 것! 모두가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캠핑 문화를 위해 캠핑을 떠나는 이들은 물론, 캠핑과 관련된 모든 이들의 노력은 계속된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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