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이제는 영화관을 내 방처럼 즐긴다! CJ CGV ‘템퍼시네마’

스크린과 음향 장비를 갖춰도 영화관의 스크린과 음향, 공간이 주는 특유의 분위기를 따라가기는 어렵다. 그래서 영화관을 내 방처럼 꾸민 곳이 탄생했다. 바로 ‘템퍼시네마’다. 구름 같이 폭신한 매트리스에 누워서 즐기는 영화관이라니. 이 특별관은 CGV 씨네드쉐프 용산아이파크몰, 압구정, 센텀시티에서만 운영했는데 이제는 여의도, 판교까지 전국 5곳 에서만 운영한다. CGV판교 템퍼시네마는 지난 12월 22일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규 특별관이다. 기존 영화관과 얼마나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지 부푼 기대감을 안고 판교로 향했다.

영화관 속 호텔! ‘템퍼시네마’

템퍼 시네마로 가는 길. 왼쪽 벽에는 템퍼시네마 로고가 있고, 템퍼시네마를 알리는 둥근 사인이 조명처럼 붙어있다.
템퍼시네마로 가는 길!

발열 체크와 손 소독, 방문 등록을 마치고 입장한 영화관. 복도를 따라 가장 안쪽에 있는 영화관으로 가니 템퍼시네마 사인 등장! ‘World’s 1st Reclining Bed Cinema “하늘에 떠 있는 듯한 편안함”, 무중력 상태의 템퍼 모션 베드에서 가장 특별한 영화 관람을 경험하세요.’ 라는 문구가 입구에서부터 기대감을 높인다.

에비앙 생수, 아이스티, 페리에 탄산수, 코라콜라가 진열장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모습.
입구부터 다른 템퍼시네마! 나를 반기는 웰컴 드링크~.

템퍼시네마는 프리미엄 상영관인 만큼 서비스도 남다르다. 호텔에 가면 웰컴 드링크와 푸드를 제공하는 것처럼, 여기서도 음료와 간단한 간식을 준다. 물, 아이스티, 탄산수, 콜라 등이 준비돼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평소 영화를 보면서 팝콘, 음료를 먹지 않는 사람이라도 놓치기 아쉬우니 하나 골라서 입장!

템퍼시네마 관람객에게 증정되는 템퍼시네마 초콜릿이 놓여있는 모습.
영화관에서 먹을 수는 없지만 받으면 기분 좋은 템퍼시네마 초콜릿.

음료만 있으면 섭하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초콜릿도 함께 제공된다. 무려 정통 이탈리안 레시피로 만든, 유서 깊은(?) 초콜릿이다. 영화를 보다가 입이 심심할 때 하나씩 먹기에 딱 좋은 간식이지만, 마스크를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 영화관 내부에서 취식은 할 수 없다. 초콜릿은 영화가 끝나고 출출할 때 하나씩 먹는 걸로~.

템퍼시네마 내부 전경. 남색 벽에 금색 창살 모양의 인테리어가 돼 있고, 계단을 따라 템퍼시네마의 좌석이 있다. 한 좌석당 2개의 침대가 붙어있는 모습.
호텔 인테리어를 연상시키는 템퍼시네마 내부.

웰컴 드링크와 간식까지 환대를 받으며 영화관에 입장하면 템퍼시네마의 전경이 펼쳐진다. 인테리어부터 좌석 모두 호텔을 연상시키는 이곳. 내 방처럼 즐길 수 있는 영화관인 줄 알았는데, 내 방보다는 호캉스에 더 가까운걸?! 이 넓은 공간에 좌석도 34개뿐이라 기존의 영화관보다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템퍼시네마 좌석의 모습. 회색 침대 두 개가 나란히 붙어있고, 발치에는 파란 천의 발 받침 부분이 있고, 남색 담요가 놓여있다.
탁 트인 공간처럼 보이지만 개별 공간으로 독립된 느낌을 주는 좌석.

예매한 좌석을 찾아 가면 이 곳이 바로 누울 자리! 영화관에 들어섰을 때에는 탁 트인 것처럼 보이지만, 개별 좌석은 독립된 공간이라는 느낌을 준다. 카페트에, 은은한 조명, 정돈된 자리까지. 이 공간만 보면 영화관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비주얼을 자랑한다.

매트리스옆에 놓여있는 테이블. 검은 마블 무늬의 테이블 위에 아이스티, 템퍼 기프트 바우처, 병따개, 템퍼시네마 초콜릿이 놓여있다.
테이블 윗부분에 있는 무선 충전기와 매트리스 조작 리모콘.
좌석 옆 테이블에는 무선 충전기와 매트리스 리모컨이 놓여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야 하나도 빠짐없이 누릴 수 있는 법! 자리를 잡기 전, 주변을 한 번 둘러봤다. 매트리스 바로 옆에는 웰컴 드링크와 푸드, 소지품을 둘 수 있는 작은 테이블과 무선 충전기, 매트리스 리모컨이 비치돼 있었다. 프리미엄 상영관이라 그런지, 무선 충전기도 프리미엄인가요? 핸드폰 케이스를 끼운 상태에서도 아주 잘 작동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알차게 이용할 수 있겠군.

템퍼 매트리스쪽에서 테이블을 바라본 모습. 테이블 위에는 아이스티와 초콜릿이 놓여있고, 테이블 옆 옷걸이에는 코트가 걸려있다.
템퍼시네마에서는 외투와 짐을 놓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주변 탐색은 여기까지! 이제는 템퍼시네마의 핵심, 매트리스에 누울 차례. 일단 겉옷을 매트리스 옆에 잘 걸고, 가방은 그 아래 따로 마련된 공간에 뒀다. 평소 두꺼운 외투를 입고 영화를 보면 옷과 가방 같은 짐을 어디다 둬야 할 지 몰라 무릎에 올려놓거나 바닥에 내려놓는 경우가 많았는데, 템퍼시네마는 그런 걱정을 전혀 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

구름 위에 누운 듯 편안하게 즐기는 영화!

템퍼매트리스 위에 있는 남색 담요. 그 위에 템퍼 기프트 바우처가 놓여있다.
템퍼시네마 관람객에게 주어지는 기프트 바우처!

이제 정말 매트리스에 누워볼까? 그런데, 담요 위에 놓인 이 종이는…? 바로 템퍼 기프트 바우처! 템퍼 매트리스 구매 시 10만 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바우처다. 매트리스를 살 계획이 있는 사람에게 아주 반가운 선물! 매트리스를 살 생각이 없는 고객에게도 기분 좋은 이 깜짝 이벤트는 당분간 템퍼시네마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계속 제공될 예정이라고.

템퍼 매트리스 위에 앉아 리모콘으로 매트리스를 조작하는 모습.
이곳이 정말 영화관? 내 방 같은, 호텔 같은 편안함이 느껴지는 매트리스.

웰컴 드링크와 푸드, 정갈하게 정돈된 자리, 바우처까지! 하지만 아직 감동하기는 이르다. 템퍼시네마의 진가는 매트리스 위에 앉는 순간부터 발휘된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내게 꼭 맞는 형태로 매트리스를 세팅하기 위해 리모컨으로 조작을 하는데, 매트리스의 움직임이 이렇게 매끄러울 일인가요? 어떤 자세로 있어도 편안하게 몸을 받쳐주는 매트리스 덕에 영화가 시작되기도 전에 템퍼시네마의 매력에 푹 빠졌다.

좌석의 측면에서 옆 좌석을 바라본 모습. 옆 좌석은 칸막이에 가려 거의 보이지 않고, 옆 좌석의 매트리스 하단만 살짝 보인다.
옆좌석과는 확실히 분리된 공간을 자랑하는 템퍼시네마.

그런데 편안하게 누워 영화를 즐기는 내 모습, 옆 좌석에서 보이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도 잠시.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칸막이 덕에 프라이빗한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 좌석과 좌석 사이의 거리 때문에 조금씩 뒤척이는 건 옆 칸에서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 템퍼시네마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이 순간만큼은 이 곳이 내 방이다! 라는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템퍼 매트리스에 앉아 스크린 쪽을 바라보며 리모콘으로 매트리스를 조작하는 손의 모습.
영화 시작 전, 가장 편안한 자세로 매트리스 세팅 끝!

불이 꺼지고, 이제 곧 영화 시작! 한 자세로 앉아있기 힘들다면 영화 중간중간 매트리스를 조작하면 된다. 매트리스를 움직여도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긴 하지만, 소리가 크게 나오는 순간을 노려서 조작하는 것이 매너! 그렇게 포근한 매트리스 위에서 푹 쉬며 영화를 보니 순식간에 흐른 2시간. 조금만 더 누워있으면 안될까요? 라는 말이 절로 나오지만 이제는 영화관을 나서야 할 시간. 호캉스 즐기듯, 또 즐기러 올게. 안녕~!

영화관에서 즐기는 호캉스! 템퍼시네마를 기획한 김근형 님 mini 인터뷰 디자인 이미지와 인터뷰 내용 

Q. CGV에서는 골드클래스, 스카이 박스, 스위트 시네마 등 다양한 특별관을 선보이고 있다. 템퍼시네마도 그중 하나다. 직접 가보니 굉장히 편안한 환경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었는데, 이 아이디어는 어디서 출발한 건가.  
김근형 (이하 ‘김’) : 요즘 브랜드간 협업하는 사례를 많은데, 광고를 위한 협업보다는 이를 통해 상영관 서비스 개선해보고 싶었다. 또, 일반적인 좌석 형태에서 벗어난 새로운 영화관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래서 당시 전 세계 NO.1 매트리스 & 베개 브랜드인 템퍼코리아와 협업하게 됐다. 그 덕에 CGV에서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게 됐고, 템퍼 측에서는 영화 관람객들이 직접 매트리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게 됐다.  

Q. 기존의 영화관에 템퍼시네마를 만들었는데, 완성되기까지 얼마나 걸렸나. 또,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김 : 작년 4월 초에 기획하기 시작해 12월에 런칭을 했으니, 약 9개월이 걸렸다. 이전에 있던 템퍼시네마보다 더 프라이빗하고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간디자인팀과 협업해 여러 디자인을 검토해 가며 디자인을 결정했다. 또, 템퍼시네마 관람객들이 독립된 환경에서 영화를 보는 것처럼 느끼실 수 있도록 다른 좌석들과의 간격에도 신경을 쓰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Q. 템퍼시네마는 현재 전국 총 5개 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앞으로 확대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김 : 템퍼시네마는 앞으로 더 많은 CGV에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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