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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X ‘신서유기’의 만남만으로 화제가 되었던 티빙 오리지널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이하 ‘스프링 캠프’)! 오랜만에 만나는 신서유기 멤버들의 찐 케미와 tvN이 아닌 OTT 플랫폼 티빙에서 보는 새로움에 방영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재미와 더불어 봄맞이 캠핑을 가는 콘셉트라는 점도 프로그램의 매력을 잘 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나영석 PD와 함께 ‘스프링 캠프’를 담당하는 박현용 PD에게 이번 캠핑의 뒷이야기를 들었다. ‘신서유기’ 멤버들이 봄맞이 캠프를 떠난 이유는? 나영석 PD와 함께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를 연출한 박현용 PD Q. tvN ‘스페인 하숙’ 때 인터뷰한 뒤 2년 만이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당시 인터뷰 때 웃음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했었는데, 이후 ‘신서유기’ 시리즈와 숏폼 콘텐츠인 ‘마포 멋쟁이’를 하면서 그 소원이 이뤄졌다. 기쁘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더 커졌다. PD로서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은 동일하다. Q. ‘신서유기’ 시리즈를 하면서 더 바빠진 것 같다. 이번엔 ‘스프링 캠프’까지 담당했는데, 첫 기획은 언제 들어갔는지 궁금하다. ‘신서유기 8’을 끝내고 다음 프로젝트를 위해 나영석 PD님 이하 주요 스탭들과 논의를 했는데, 2021년 초에 멤버들과 티빙 프로그램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워낙 ‘신서유기’가 티빙에서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 OTT 플랫폼에 맞는 새로운 형식과 이야기가 필요했고, 올해 1월 초부터 준비를 했다.   한 달 정도 회의를 했다. 아무래도 코로나19라는 점을 고려해서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예능 촬영이 가는 한 ‘캠핑’을 소재로 잡았다. 이후 2월부터 장소 섭외, 답사, 시뮬레이션해보고, 3월 말에 첫 촬영에 들어갔다. Q. 신서유기 멤버들이 나오지만 플랫폼이 다르다 보니 기존 콘셉트와 다른 부분은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스프링 캠프’라는 제목이 담고 있는 의미는 중요해 보인다. 말 그대로 멤버들의 단합을 위한 합숙 훈련이란 의미가 크다. 이 제목은 이우정 작가님이 지었는데, 아무래도 티빙에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기존 시리즈처럼 게임을 비롯한 재미 요소는 좀 덜 가져가려고 했다. 대신 그동안 가려진 멤버들간의 관계와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견이 모아져서 이를 기준으로 기획 방향을 잡고 하나씩 잡아 나갔다. 재미있었던 건 이 제목을 멤버들에게 전했을 때 정확한 의미를 안 사람은 강호동 형님 밖에 없었다. 다른 멤버들은 ‘스프링’을 ‘용수철’로 알아들어서 도대체 무슨 프로그램이냐고 되물었다. 촬영 내내 통통 튀어야 하냐고 묻더라. (웃음) 다행히 강호동 형님이 대신 설명해줬다.  ‘스프링 캠프’, ‘신서유기’ 초창기로 돌아가다! 오는 5월 7일 티빙에서 1회가 공개될 신서유기 스페셜 티저 포스터 Q. 게임 요소를 최대한 덜어냈다면, 그 대신 채워 넣은 것은 무엇이었나? 공개 전이라 다 밝힐 수는 없지만,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서 넣은 요소는 ‘독박 캠핑’이었다. OB, YB 두 팀으로 나눠서 팀 내 한 명이 캠핑의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하는 콘셉트였다. 리더가 다 준비하기 때문에 팀원들은 불만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깜빡하고 장비를 챙겨오지 못해 뭔가가 부족한 채로 캠핑을 이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여기서 빚어지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Q. 캠핑 예능의 재미는 주로 초보 캠퍼들이 나와 텐트를 치는 것부터 음식 하는 것까지 고생하는 모습을 보는 것에서 나오는데, ‘스프링 캠프’에서도 이 같은 장면들이 나오나? 물론이다. 이수근 형님 빼고는 모두 초보였다. 예고편에도 나오지만 텐트를 칠 때부터 이들의 고생이 시작되고, 역시나 싸우기도 한다.(웃음) 이처럼 ‘신서유기’ 초창기 때, ‘강식당’ 시리즈 때의 모습이 많이 겹칠 것 같다. 그만큼 캠핑 생활을 하면서 웃고 떠들고, 먹고, 싸우는 등 여덟 시즌 동안 호흡을 맞춰온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관계 자체가 편안하고 유쾌한 웃음을 짓게 하더라.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건 음식인데, 캠핑 음식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만들고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강호동 형님은 ‘라끼남’ 명성에 걸맞은 새로운 라면을 선보였고, 9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고 계속 식사를 하는 모습도 보여주셨다. (웃음) 자막 보기스크립트0:02그0:04여겨 예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됐어0:20어 여기 및 마실줄0:27크레이그0:28[음악]0:36히어리 1 1 code0:39오 오오 예 오 아0:55거랍니다 a0:55[음악]0:56[박수]0:57으0:58[음악]1:04아 예 안녕하세요 날꺼 갈등1:08아 한국의 명령을 지금 은행 주셔서 다들 이렇게 뭐 안 됐는데 오늘 첨1:14었어 티빙1:15으 다이제 티켓까지 진출 하시는 거에요1:20내가 는 얘기가 하는 것이 기회가 한번도 마시는 것이 티가1:26저는 그냥 나 pd 님의 잠기 말 중 하나는1:28다음 기수 써 거야 아 아 승리를 위해 죽임을 당할 지 않을 알수없는 아1:36텔링 그가 어 여기가 이제 tv 고1:40이번에 이제 최종합격 또 시민 여기서 겁나게 되시구요1:43아 연출 뽑는 거니까 아세요 아예1:47아 자우 4 그 울어야 사업을1:52회사 사람을 뭐 어디서 롱 하고 있네 그 컵에1:56것만 애들이 처럼 이라도 학 머리로 아마 안 된다 뭐 이런 봐요2:01오랜만에 드리마 그2:06어 많은 형님 에서 좀2:08초 재료 커졌던 데요 1 아내가2:12거기서 밖에 이걸 안 했어요2:14적합해 빚을 많이 마 네 여기 저기 여기는 진짜 처음 봤네 티빙 새로운2:193시에 요2:21근데 여기는 tv 조선 건물이 의치 비문을 했네2:24예 회사의 그걸 아는데2:28tvn 에서 아직까지는 확실히 tv 자리잡지 12:33아 유배 보낸 것처럼 일단 거기 성공하면 다시 올라2:38에 넣어주세요 적이라도 만나세요2:40무시하면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예2:44한국 동생 날 국물을 장치 했어 아 아 아 뜨거 보고싶었어2:49별이 설치 겠구나 여러분 저와 보기 따위야 아2:52오쿠 야아 woo2:56으 세월을 보냈다 2병 아예2:59마조리 요 아 아 아냐 oxy 더 우아하고 있어 아 걸릴까봐 많던 이어3:06루센 스파이크 못되어 벌써 다른 얹어 먹었어요3:09다 말 안하면 관리 가셨는데 잘생겨서 뭐래도 우리 나오고 지워 내용이3:13제시 해 주다 주신 것 같아요3:16유한한 생일을 축하해 술 적당히 먹고 5월 돼 봐 거봐3:21각 호 때라 이어가는데 형이 새 이미지 그걸 위해서 보여 줘 나도 보신분3:26아 잘 되는 숫자의 la foi 야 rim 에 이 거고 내가 그랬어3:32그랬어3:33그 집의 난 아니라고 누가 지원에도 뺏어서 아 얘기인 것 같아 고3:37생일 언젠데 저희 2월 3일 인데 경우에 제 생일 축하를 해준 거예요3:41별로 없어서 일단 2월 10일이 제목 빠졌어 그렇게 그리고 평을 않던3:45들어오고 안 떠날 그런거 잘 안 했냐 거구요 전력이 그냥 지나가3:493 가기도 뭐 뜻일 주겠다고 빨갱이 축하하오며 좀 열람 연락도 으3:56별나고 뭐라고 그랬어3:58뭐 내 맘대로 수요가 또 만나자 났어 않아요 왜 타 밖에 없어 이제4:03여기서 한번 들어가 보자 그 터치 점에 하시는 것이라4:07으 또 이제 가까워 tv 를 그때 예4:10[웃음]4:12[박수]4:12[음악]4:14[박수]4:15아 옛날이 있어요 좀 세속화 때야 조던도 말입니다4:24이후 죄가 될 하시겠다 하는데 요즘은 시키는 것도 알아 있어 제 양4:28말이에요 아4:30[웃음]4:33그래서 오늘 모인 이유는 대방의 티빙에서 우리 신세 의 멤버들이4:38도전을 조 중 뭐 신야 거에 대한 설명을 어 공부를 하려고 왔어요4:43티빙에서 첫 프로젝트를 같은데 계속 넣어야 어떨까요 그렇지 빈대4:48카메라가 이제 유튜브 먹었어요4:53[음악]4:54뭐야 이렇게 문의 알고 김 진 짜 잔4:58해피트리 고래한테 개혁해야 아냐 카메라 5초 9만원 그래 오늘 닦으라는5:02그럼 이라며 왼쪽만 맘에 그렇지 뭐가 그래서5:08db 에 의해서 d 베일의 아버지가 되자 왔어 어 아 맞아 라임 애가5:14빨아5:15세 직 한 때 같이 500 먹다가 많은 이런 생각합니다5:20아 우리의 달고 온 오프 oo 대 놓고5:23넣어 밑에서 황가네 화물의 마셔서 좀 해 줘5:26삼박자 폭발이 못했습니까 아 그분은 사실상 이 쪽 말고 다른 이 할게5:31없어5:33먹방 유튜브 하면 될까5:38캐스팅을 달아줘 밤에 좋아요5:41십자수 니드 대부분 짧고 갖춰5:442명 아니므로 해가지고 아5:48아 그리고 투명한 대표님이 배신하는 사람이 아니야5:52이게 우리가 이제 갈 방향을 정해 주면 끝까지 매체인 점 신장 이번에5:56성공만 하면5:57셋째로 그 처음부터 캡에 질염 보라보라6:01[박수]6:06아 떨어져 떨어져 저희 2 반짝이 거야6:09아버지만 정도가 있을 때 으레 에6:16거기서 손에 예 이런 피지 해서 이렇게 방송이 되는 것 하나만6:20대비할 다 해줘야 암에 안 들어가요 즉 강호동 시멘트 저는 다시 만난다6:25아 이거 아예 많이 멍게가 한바탕6:28여러 사람들이 다 이병환 배지 줘6:34어중간히 가서 하시는 너덜 암의 아씨를 이런거 예술 면 2명 안에 표가6:40이름을 둬야 에 거의 뜻이 그 사람이 배신 때린 시작하면서 줌 줄의 되신6:46자니라6:51woo 어6:52jtbc 말해도 돼 신장 14명 이런 8 아6:57하잖아 않았어요 니 둥이7:00요리 되더라 * 양산에서 꺼져 다 있습니다7:03[음악]7:07이제 2tv 다듬이질 거너7:11아멘 철저히 우리 서로 믿어야 되요7:15방사하고 그렇다고 얘깁니다7:18근데 고구마 4 그래서 뭐 하는 생활7:22출발 얘길 봐줘야 합니다7:2612 n 이랑 팀이 괴사가 달라요 걸 이번에 제상 뒤에는7:31고추 시기도 나는걸 캐빈 톤도 요나 멜로디도 만나 코7:36박수 되는거예요 이럴때 안해 본 것들을 하지 않으며 어 언제 오겠다 27:43그런데 굉장히 가진 짧고 어때 집보다7:49그래서 포 평양에 퇴진한 루르 57:53어7:59c 색이 활동은 저 여성의 같이 하잖아요8:03유리 짤 똥을 좀만 더 해볼까 해요 뭐8:07아 우리 ye 이렇게 게 제휴 를 보고 다시 지나고 오늘 은 나는8:13모르더라구요8:14조금 더 적고 괴담 더 로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더 있지 않습니다8:21여기는 설 맞아 때 본 것 같습니다8:24저와 같아8:30이경아 생각에 그렇게 할 수 있는 도리는 우리는 그런거 아냐8:34소 물리 어때요 소 물리 도 먹는 거야8:40[음악]8:46으 아 뭐 뭐 특별히 왜 이렇게 오래 펌8:53항체로 되요8:56우리가 그래서 따로 현세와 좀 했어요8:58컨셉은 독방 b 도 아빠 어 아 좋다 박 누바 없이 혼자 산다는 거9:04아니지 하고 또 박사라는 거지9:06그렇죠 어 먼저9:07[음악]9:11a9:13으9:15평을 정해 주시면 좋을것 태장9:18됩니다 코나미 국내 회장님은9:22오늘로 지원 우리가 본인들의 팀원을 위해서 아직 큰 변환이 쏘9:28팥죽 나를 빼서 어떤 장비를 가져가지 짜는데 대응은 줄치고 이거 저장9:34우리는 아마 나 화나게 3 언제와 안되자 내면 하자 전에 저기요 제가9:39서울에 캠프를 했고 적든 아 그래 선생이 있는 거야 니가 쓰다 그대로 밥9:43써야 되요9:47어떤 장비를 가져 왔죠 아름다운 이건 이렇게 해킹을 일어서자 문장을9:513가지만 우리나라 뭐랑 것이 알아보고 한참 왔냐 세 아니면 끝이나9:56그러면 킨들 가 중국에서 초침 심하잖아9:59수 있습니다 으10:02펼침 이상한 짓만 해서 그저 홀로 를 가질 것 같아 더 재밌을 거 같아요10:07그 그 다음이 제가 서로 내가 이걸 심한 깨라고 한번씩 근데 그래도10:11게임을 my 얼쑤 로 자리 스틸의 이방인은 정소리 약 개수로 생각하세요10:16만에 앎이라 입니다 하하 저도 네비로 코디가 노는 모습이 생각해봐요10:21마음대로 횡단 뒤 더 바쁘다고 나한테 더보기 그렇구나10:24일이 뺄 수가 없죠 나무 담그게 알아 아 2일 안다고 그냥 아 근데10:29저희는 저희 상대가 에 저장10:313 총재는 하자 이 좋 아 소리를 수 있는 줄 안녕하세요 조절하지 않고10:36송민수 줍니다10:38[박수]10:42510:42예 아 너무 일컫는데 예10:45[박수]10:45[음악]10:47조춘 은 좀더 주석을 같아요10:50[음악]10:51장미 빳 장자 말빨이 라고 말10:54아 정말 내가 또 들다 임원의 1호 이번엔 야 우리가 장장 놓고 술 넣고10:58남한테 호동 역 밖으로 승리 거야 이거 어느 순간 여기 앉아서 돌며 목11:04그릇이 쓸까11:07이게 하이 이제 무슨 죄야 됩니다11:11아 인형 만에 떠나는 거야 그러면 넌 침대 잠을 좀 검색해 오늘부터 심한11:17있어 아11:24아 으 자랑한다11:25[음악]11:28my11:39권력 아 몰라 이젠 올 거야 이거 그래서 아 살살 되요11:445 저희 순 중에 잠시11:48스텝으로 라고 하실 거 물이 불어 지금 아스 중에11:5722211:59아 아동 생각 진짜 먹고 줘 왜 c12:06만나러 1 3 4 2 212:10참말 그랬어요 남도 시대의12:15바랍니다 아 바랍니다12:17[박수]12:21[음악]12:24으 아 아 아 아12:30아 예 w512:34서버 웹 쇼 Q. 보통 캠핑은 ‘불편함을 즐기기’ 위해 간다고들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 멤버는 누구였나? 뭐 다 예상한대로 강호동 형님과 규현이다. 강호동 형님은 가만히 있어주는 게 멤버들을 도와주는 거라서.(웃음) 그리고 규현은 촬영을 하면서 불편을 즐겨야 하는지 멤버들에게 계속 물어보는 등 캠핑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의 모습을 주목해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멤버들 입장에서도 오랜만에 웃겨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는 좋은 기회라 보인다.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알게 모르게 멤버들도 더 나은 재미를 전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다. 그건 제작진도 마찬가지니까. 이런 의미에서 멤버들이 ‘스프링 캠프’ 기획을 더 환영했던 것 같다. 근데 막상 가보니 저마다 웃기려고 하고, 화면 조정 시간을 부르는 싸움도 하고.(웃음) 제작진으로서 또 한 번 멤버들의 진정한 매력을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OTT 플랫폼 형식과 분량 보다 중요한 건 재미! 박현용 PD는 OTT 플랫폼 최적화 콘텐츠를 만드는 건 또 하나의 도전이라 말한다. Q. 기존 시리즈와 ‘스프링 캠프’의 가장 큰 차이점은 플랫폼이다. OTT 플랫폼 최적화 콘텐츠를 처음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PD로서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가져 갔나? ‘신서유기’ 멤버들은 출연하지만, 기존 시리즈와 달라야 한다는 게 가장 컸다. OTT 경우 유료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시리즈와 형식이나 내용면에서 새로움이 있어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잘 보여지지 못했던 멤버들간의 케미를 전면에 내세웠고, 이를 캠핑생활로 잘 보여주려 노력했다. 분량도 신경을 썼다. 기존 시리즈는 약 100분인데, OTT 경우 4~50분에 최적 러닝 타임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에 맞춰 편집하고 오는 30일에 공개될 0화를 포함해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Q. ‘마포 멋쟁이’를 통한 숏폼 경험도 ‘스프링 캠프’를 위한 예행연습이 되었을 것 같은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얻었던 건 무엇인가? 워낙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을 낸 아이템인데, 나영석 PD님과 공동 연출로 이름을 올린 프로그램이다. 숏폼은 처음이었는데, 기존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하는 방식을 따라하는 것보단 내가 잘하는 방법으로 맞춰가려고 노력했던 게 좋은 결과를 낳았던 것 같다. 그리고 해보고 싶은 걸 좀 더 가볍게 해볼 수 있는 구조여서 도전 자체를 즐긴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나영석 PD님을 통해서도 많은 걸 배웠다. PD님에게 패션은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잘 모르는 분야여서 사전 공부를 했는데, 어느 날은 이제 좀 알겠다며 자신은 ‘꾸안꾸’였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안꾸’라고 말씀드렸다.(웃음) 농담이 오고 갔던 순간이었지만, 그때 뭔가 새로운 걸 하고, 배우는 재미를 즐긴 것 같았다. 그 모습을 보니 예능 PD로서 노력하는 자세는 꼭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잘하려는 욕심보단 사람을 잘 챙기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는 박현용 PD Q. 다양한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를 경험하고 제작하고 있는데, 자신만의 프로그램에 대한 기준점이 생겼을지 궁금하다. 아직 멀었다. (웃음) 플랫폼에 따라 구조나 형식을 다르게 하면서 촬영과 편집을 해봤는데, 단순히 형식만 달라 보이는 것보다 재미있어서 달라 보이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 재미있으면 길든 짧든 시청자들은 다 본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구조나 형식의 변화 보다 콘텐츠의 재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준보다는 업무에 있어 혼자 해서 되는 일은 없다는 걸 매번 느낀다.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이가 모여 만들기 때문에 협업은 물론, 사람을 잘 챙기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끼고 있다. 그래서 예전보다 후배를 더 챙기고, 유관 부서와 많이 만나면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Q. 그런 마음가짐을 통해 만든 ‘스프링 캠프’가 더 기대된다. 나 또한 기대 하고 있다. 아직 모든 촬영이 끝나지 않았고, 편집도 해야 하지만, 티빙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힘을 얻어 기존 ‘신서유기’ 시리즈도 더 승승장구 할 수 있기를 바란다. TV, 유튜브, 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며, 조금 더 성장 중인 박현용 PD.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산업 속 PD로서 갖는 고민은 많지만, 명확한 건 시청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 마음 오롯이 담아 빨리 휘발되는 웃음이 아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웃음, 그리고 이를 담아낸 프로그램을 만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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