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흥행의 핵심은? 사전 영화예매를 주도하는 모바일과 SNS에 능숙한 2534 사회초년생

예나 지금이나 영화의 성공 혹은 실패는 개봉 첫 주 사전 영화예매율이 결정합니다. 오늘날은 전국 영화관이 전산망으로 연결되어 있어 이를 손쉽게 알아볼 수 있지만, 예전에는 계수기를 손에 든 직원이 지키고 서서 일일이 예매 인원의 숫자를 세곤 했죠. 비록 집계 방식은 달라졌어도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사전 영화예매율은 중요한 지표가 되는데요. CJ CGV가 지난 11월 3일 CGV여의도에서 하반기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을 개최, CGV 리서치센터가 사전예매와 관련해 분석한 재미있는 결과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사전 영화예매가 영화의 흥행을 결정?

영화 관람권은 크게 당일구매와 사전예매 등 두 가지 방식으로 팔립니다. 아무래도 당일 현장에 와서 ‘OOO 어른 두 장 주세요~’하는 당일구매 비율이 76%로 높은 편이고요(최근 1년 전국 CGV 기준). 최소 24시간 전 영화 관람권을 예매하는 사전 영화예매의 비율은 24%입니다.

비율상으로는 사전예매가 낮지만, 사전예매를 하는 사람들이 바로 영화의 성패를 결정하는 KEY POINT에요. ‘꼭 보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미리 좋은 좌석, 좋은 날짜를 예매하며, 그만큼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나 평가하는 데 적극적이죠. 사전예매율이 높을수록 영화 개봉 전부터 작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방증이기도 하니, 사전예매율은 관객 수의 선행지표라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 사전예매를 주도하는 연령층의 약 70% 이상이 모바일을 통해 영화를 예매한다는 점입니다. 2534 세대뿐만 아니라 10대 이하부터 49세까지는 모바일 예매율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도대체 사전예매가 무엇인지 점점 더 궁금해집니다.

그렇다면 과연 사전예매를 주도하는 그들은 어떤 사람일까요? 사전 영화예매에 나서는 사람들의 성향, 주로 사용하는 SNS, 미리 예매한 영화의 장르, 이들이 남기는 평가와 후기를 살펴보면 성공하는 영화의 비밀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영화의 흥행 대박을 결정하는 24%의 소수정예, 사전예매의 골든 시크릿을 CJ Creative Journal이 CJ CGV와 함께 파헤쳐봅니다!

KEY MEN 01. 나의 영화는 마이 스타일! 2534 모바일 컬처 세대

사전 영화예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들의 주된 연령층 첫 번째는 바로 25~34세의 사회초년생 남녀입니다. 이들의 키워드를 꼽자면 단연 ‘모바일’인데요. 인터넷 게시판, 커뮤니티, SNS를 자유롭게 누비며 영화 정보를 수집하고, 친구들과의 영화 약속을 잡을 때도, 그리고 영화 예매를 할 때도, 영화를 보고 난 후기와 감상을 올리는 데도 모두 모바일을 사용하기 때문이랍니다.

‘킹스맨’, ‘분노의 질주’, ‘매드맥스’, ‘베테랑’ 등 스타일리시한 액션 무비나 전 세계 동시 흥행을 이끄는 ‘트랜스포머’, ‘미션 임파서블’ 등 블록버스터 무비를 좋아하는 2534 세대는 사전예매를 주도합니다. 영화 사전정보를 찾는데도 적극적이며, 다양한 정보에 쉽게 움직이는 열린 태도를 가지고 있죠. 이 영화, 꽂히면 혼자라도 보는 마니아적 감수성도 있죠. 2534 세대는 영화 관람이 빈번합니다. 월 4회 이상 영화를 예매, 관람하는 CGV VIP의 평균연령이 32세인 것만 보아도 2534 세대의 활발한 영화 관람 패턴을 알 수 있습니다.

2534 모바일 컬처 세대가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SNS 채널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인데요. 남성은 주로 페이스북을, 여성은 인스타그램을 사용합니다. 남성의 경우 페이스북에 영화 후기나 감상평을 남기고, 여성은 영화관, 혹은 영화와 함께한 나 자신에 대한 기록을 남깁니다. 아울러 SNS를 한데 엮는 해시태그(#)는 정보의 고리가 되어 영화에 대한 입소문을 이어간답니다.

KEY MEN 02. 아이와 함께하는 영화 관람! 3544 프랜디 맘 & 대디 세대

사전예매에서 또 하나의 강력한 축을 담당하는 35~44세의 맘 & 대디들은 아이와 함께 보는 영화,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를 선택의 가장 중요한 지표로 삼는답니다. 이들의 키워드는 단연 ‘아이’인 것이죠.

3544 세대에게도 2534 세대와 같은 시절이 물론 있었습니다. 맛집 정보를 찾듯 적극적으로 채널을 이용해 영화 정보를 찾고, 보고 싶은 영화는 적극적으로 미리 나서 예매하던 시절이 말이죠. 이런 세대가 30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일종의 ‘공백기’를 맞이합니다. 결혼 및 출산, 육아로 이어지는 시절을 지나 아이가 영화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면 그때 부모님의 나이는 35~44세. 약 7년여의 공백기를 지난 3544 세대는 아이들과 친구처럼 소통하며 영화도 함께 보면서 여가를 즐기는 프랜디 맘 & 대디가 됩니다.

프랜디 맘 & 대디의 영화 선택은 오직 자녀에게 달려 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 ‘미니언즈’, ‘마다가스카의 펭귄’ 등과 같은 애니메이션이나 ‘어벤저스’ 등의 마블 코믹스 영화의 예매율이 높은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자녀와 함께 웃고 울면서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영화를 선호합니다. 예매의 중심이 자녀에 있기 때문에, 영화를 선택하는 중요한 가치는 폭력성의 여부와 교육적 영향력입니다. 3544 세대의 사전예매 패턴을 보면 폭력성이 너무 높은 액션 영화예매율이 낮습니다.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처럼 즐거움과 교육적 영향력, 자녀와 이야기할 거리를 가진 영화를 선호하죠.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3544 세대의 소통 채널로 카카오스토리가 압권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랍니다. 앞서 살펴본 2534 세대의 소통 채널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이라면, 3544 세대는 카카오스토리를 통한 정보 취합과 영화 후기, 감상평 공유가 활발합니다. 하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채널에서의 영화 호응도와 카카오스토리에서 영화 호응도가 다소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흥행으로 이어지는 사전 영화예매의 나비효과

사전예매 관객은 전체 유료관람 관객의 24%에 불과하지만, 영화 흥행의 ‘나비효과’를 주도하는 키맨(Key Men)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GV 리서치센터의 설문에 따르면 사전예매 관객을 100명으로 놓고 봤을 때 반수 이상(53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영화에 대한 리뷰나 댓글을 남긴다고 했고, 후기를 작성하지 않는 사전예매 관객도 주변 지인들에게 영화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응답했습니다.

CGV 리서치센터는 설문을 통해 자체 분석 결과 사전예매 관객 100명이 영화를 보면 구전 효과 등의 영향으로 추가로 영화를 보는 관객이 최고 1,003명까지 달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한 사람의 효과가 1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퍼질 수 있으니, 사전예매 관객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 사전예매 관객 중 23%는 CGV VIP 회원인데요. CGV 리서치센터는 사전예매 관객이 바로 이 VIP 회원일 경우 구전 효과가 더욱 강력해진다고 설명합니다. 일반 사전예매 관객보다 최대 1.6배 높은 전파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CGV VIP 1명이 영화를 보고 그 후기, 소감 등을 공유할 경우 최대 16명의 예비 관객이 영화를 본다고 하네요!

사전예매를 통해 영화를 관람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불과 24%. 하지만 이들의 영화 관람 패턴을 분석해 보는 것은 대중이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이해하는 토대가 되며, 더 나아가 영화의 흥행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힌트를 제공합니다. 여러분의 영화 관람 패턴은 어떠한가요? 혹시 자신의 영화 관람 스타일이 어떠한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면 이번 주말 영화 한 편 즐겨보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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