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이젠 앞사람 흘겨보지 마세요

가끔 앞자리 관객 때문에 영화 관람이 불편했던 경험, 한 번쯤은 다 있으시지요? 평균 이상의 앉은키를 자랑하는 사람이 앞좌석에 앉았다면 여간 힘든 게 아니죠. -_-;; 120분의 ‘타워’, 160분의 ‘레미제라블’과 같이 러닝타임이 긴 영화라면 감동은 커녕 불평만이 남게 되는데요.

칼바람 부는 영하의 날씨, 왕복 3시간이라는 압박을 무릅쓰고 부천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CGV부천에 12월 14일 첫 론칭한 ‘지그재그시트’와 ‘WIDEBOX’를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서였는데요. CGV부천은 최근 7호선 연장 개통으로 부천시청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지그재그시트’와 ‘WIDEBOX’는 모두 작년 CJ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인 ‘CJ ONLYONE SHOWCASE’에서 대상을 수상한 아이디어입니다. 넵, 저희 CGV가 대상을 차지했어요. ^^

‘지그재그시트’는 극장 좌석 배열을 지그재그로 하여 관객이 더 넓은 시야각을 확보하실 수 있도록 기존의 좌석 배열을 변경한 것입니다. ‘WIDEBOX’는 일반 좌석보다 좀더 넓은 좌석을 일반관에 적용하여, 고객들에게 편리함과 편안함을 제공함은 물론 공간 활용이 용이하게끔 한 것입니다.

지그재그시트 전후면 모습

보이시나요? 극장 좌석들이 질서 있게 지그재그로 배열되어 있는데요. 직접 앉아서 영화를 관람하니, 앞자리 두 좌석의 사이 공간을 통해 스크린이 훨씬 더 눈에 잘 들어오더라고요. 더불어 두 발도 좀 더 쭈욱~ 펴고 볼 수 있어요.

WIDEBOX

‘WIDEBOX’와 일반 좌석들을 함께 보니 마치 ‘아빠와 아들’ 같네요. 기존 좌석의 너비가 56㎝인 반면 ‘WIDEBOX’는 무려 72㎝가 된다고 해요. 체격이 크신 분들이나 좀더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하고픈 분들께 희소식이 아닐 수 없요. 자녀분들과 함께 영화 관람을 오신 부모님들께도 제격이네요.^^

연말연시 다들 쌍쌍으로 영화관을 찾는 요즘, 쓸쓸히 홀로 영화를 보는 저 같은 싱글도 ‘WIDEBOX’에서라면 기죽지 않고 당당히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 WIDEBOX에서 영화 보는 여자야!’라고 외치면서요

CJ ONLYONE SHOWCASE 수상 후 단 2개월만에 론칭된 지그재그시트와 WIDEBOX!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이런 스피디한 론칭이 가능했는데요. 그 중 현장에서 많은 노력을 해준 CGV부천의 조민서 슈퍼바이저님(사진)을 만나보았습니다.

Q. 론칭 준비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WIDEBOX의 명칭이 4번이나 변경 된 것이 가장 재미난 사연이 아닐까 해요. WIDEBOX의 처음 명칭은 ‘BIG SEAT’였어요. 이후 특화 좌석은 BOX의 이름으로 통일화시켜야 한다는 관점에서 ‘BIG BOX’로 변경되었는데요. 기존 ‘VEATBOX(비트박스)와 어감이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어 ‘W BOX’로 한 번 더 변경, 최종적으로 결정된 명칭이 ‘WIDEBOX’에요. 그래서인지 저도 가끔 명칭이 헷갈리 때가 있어요.

Q. 고객의 반응은 어떤가요?

설문조사 결과, WIDEBOX를 체험한 고객의 75%가 만족한다고 답변을 주셨어요. 공간활용이 가능하고 좌석의 쿠션감이 좋은 점이 특히 마음에 든다고 하세요. 재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분들도 67%나 되어, 지속적으로 찾는 분들이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트를 지그재그로 배열해보자’라는 생각의 전환, 작은 아이디어였지만 이제 CGV에는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우선적으로 CGV부천의 1개 관에만 적용되었는데요. 점점 그 수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번 취재가 제게는 꽤 길고 험난한 여정이었는데요. 영화관람의 새로운 문화를 이끌 싱싱한 아이템을 직접 경험했다고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입니다. 여러분도 직접 체험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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